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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이야기

고척사거리의 숨은 맛집 : 덩어리뽈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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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혹시 '고척사거리'를 아실까요?? 목동과 신정동, 고척동의 경계에 위치한 곳인데요. 왕뼈감자탕은 이곳의 대표적인 맛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늘은 그 바로 옆에 위치한 '덩어리볼때기'라는 고깃집을 소개하려 합니다.

https://map.naver.com/p/entry/place/20864609?c=15.00,0,0,0, dh

 

네이버 지도

덩어리뽈따구

map.naver.com

 

 

첫 방문

 '덩어리볼때기'는 집 근처라 왔다 갔다 하면서 봤는데요.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라 와이프와 한번 가보게 됐습니다. 처음 가게를 방문하면, 예스러운 테이블과 오래된 보이는 의자가 반겨줍니다. 고기 냄새는 언제나 행복함을 줍니다. 대표 메뉴인 '볼때기'를 주무하면, 진짜 돼지 뽈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살짝 당황스럽지만, 고기를 굽는 냄새와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푹 빠져 들게 됩니다.

 

볼때기에 빠지다

 '돼지고기가 맛있어봐야 뭐...'라는 생각으로 기대치를 낮추고 방문을 했지만, 고기 한 조각을 입에 넣자마자 그 생각은 사라졌습니다. 항장살 같지만 좀 더 쫀득한 느낌의 고기는 입에서 살살 녹으면서도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은 삼겹살보다 더 고차원 적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뭔가 맛을 글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캠핑 가서 그리들에 먹는 삼겹살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익어가는 뽈따구

 

기본서비스

 고기의 베프인 파절임도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몇 번이나 리필을 해서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된장찌개도 서비스로 주는데요. 옆 테이블에서는 '여기 된장찌개 맛집이야'라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 찌개에 밥 한 공기를 넣고 짜글이로 한 그릇 뚝딱 먹을 수 있는 맛에 한 번 더 반했습니다.

 

행복한 포만감

 정말 오랜만에 맛집에 와서 기분도 좋았고, 그런 맛집이 집 근처에도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혹시 근처에 사시는 분이 계시면 꼭 한번 방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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